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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 트레일러 소설 괴물사냥꾼의 마지막 기록 (1)

45 2018.04.29 18:01

짧은주소

본문

보시기 전 참고하시면 좋은 곳  파르 시트 주소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L_K39Gzq3X6_udQcMk4YvgFiz7qzo2dhbauMB1qQ8Ks/edit#gid=1357523187  

 

 

 보는 것만으로도 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해주는 휴화산 속. 거대한 석상이 쓰러져있다. 뼈는 마그마를 굳혀 만든 단단한 암석, 피부는 묘하게 뭉쳐있는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은 아는 사람이 본다면 용암인간이라고 하였을 것이다. 에볼마르나의 자식이자 강력한 힘과 용암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 용암인간이 지금은 시체로 누워있었다. 

1. 왼쪽 다리는 거대한 둔기에 후려쳐진 듯 뭉개져있다.

2. 오른쪽 허벅지부터 발까지는 거대한 푸른 기운을 띄고 있는 화살 하나가 박혀있는데 근처 8개에 원형과 같은 흔적이 나 완전히 두부로 파먹은 듯 관통했다.

3 .오른쪽 팔은 라인 메탈로 만들어진 쇠사슬에 완전히 휘감겨 조여져 으깨졌다.

4. 왼쪽 팔에는 무수한 관통된 흔적들이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머리에는 공성무기에 쓰이는 게 아닐까 싶은 거대한 푸른 창이 관통했다.

용암인간의 시체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죽은 시간의 신이라도 돌아오지 않은 이상 당연히 무리겠지. 그러한 시체위로 한 인영이 떨어졌다.

이거 잡긴 했는데......”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는 은발의 엘프는 거대한 푸른 창을 뽑아내며 아슬아슬하게 용암을 피해 지면으로 착지했다. 그러고는 창으로 라인메탈 쇠사슬을 솜씨 좋게 분리한 뒤 바닥에 내팽개쳐 용암을 털어낸 후 느긋하게 자신이 떨어진 하늘을 날고 있던 그리폰에게 외쳤다.

내려와!”

그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발밑에서 불길한 진동이 울렸고, 그리폰은 알았다는 듯 가볍게 울었다. 천천히 용암을 피해 내려온 그리폰에 올라탄 엘프는 악마를 본 신민 마냥 썩은 표정으로 그리폰을 찍어 누르듯 타고는 그대로 하늘로 사라졌다. 

 

  며칠 후 휴화산 근처 온천도시 여러 여관들 중 하나에서 대낮부터 은발의 괴물사냥꾼이라 불리는 엘프 아스칸은 연신 술을 퍼마시고 있었다. 왼쪽의자에는 라인메탈 쇠사슬과 거대한 푸른 창이 묶여있고, 오른쪽 의자에는 왠 서리늑대가 술병을 물고 헤롱헤롱 거리고 있다.

스승님. 벌써 4시간째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드시는 편이...”

반대편에 앉아있던 검은 머리와 눈의 본명인 파르보다는 괴물사냥꾼의 종자라고 불리는 게 익숙한 청년의 말에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아스칸은 오히려 더 큰 잔을 주문해놨다.

이 도시의 모든 가게에 있는 술들이 오늘 밤까지 다 내 껀데. 용암인간 잡은 값은 뽑아놔야 되지 않겠냐? 그리고...”

말을 꺼내다가 울적해졌는지 다시 술을 들이키기 시작하는 아스칸을 보며 파르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다. 모험가로서 괴물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아스칸. 허나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헤이젤의 신봉자이기도하다. 마지막 의뢰라고 할 수 있는 용암 인간 단독토벌의 의미는 다른 이들이 아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단순히 은퇴를 한다는 느낌의 맺음이 아닌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기회.

헤이젤도 사냥하기 힘겨운 괴물을 사냥하여 제물로 바친 사냥꾼에겐, 헤이젤의 축복이 내려짐과 동시에, 그 영혼을 헤이젤이 사신의 품에서 데려가, 자신의 틈새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해준다고 전해진다는 전설. 아스칸은 죽음을 피하고 세상의 멸망까지 지켜보기 위해 우직하게 사냥을 하고 제물을 바쳐왔다. 그럼에도 이번 토벌에서 신은 아스칸을 데려오지 않았다. 여느 때와 같이 그저 제물은 받아드려지지도 않았을 뿐.

스승님. 주름이 생기니 더 존경스럽습니다.”

“.... 그래 다 걱정해주는 것 보다는 좀 났구나.”

  거기에 정리의 시간이 다가온 아스칸은 순식간에 늙는다. 아마 10년 안에 정령수로 되돌아가겠지. 그것을 알고 있는 파르는 왜 아스칸이 아직까지 여유있게 웃으며 술을 마실 수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다른 방법이라도 찾으셨습니까. 너무 여유 있어 보이시는데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기대온 묵직한 늑대를 겨우 옆으로 때어내고 쓰담기 시작하는 파르를 보며 아스칸은 편안하게 술을 마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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