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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짝이던 곳에서

40 2018.09.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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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즈킨 제죠. 호시마을을 다스리던 우즈킨 가문의 전대 가주의 아내. 지금은 공식적으로 죽어서 호시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려한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마을 밖' 촌장이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커다랗지만 여기저기 기운 흔적이 있는 나무 집. 나무문을 두들기자 1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소녀가 튀어나와 제죠를 반겨주었다.

 

 

"조치 할머니! 온다는 연락도 없었는데 무슨 일이에요? 이 짐들은 또 뭐……."

 

"우선 안에 들어가도 되겠어요?"

 

 

 절제라는 이름을 반대로 바꿔서 대충 읽은 가명이다. 조치는 타 가문의 닌자가 자신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르는데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살 정도로 희망적인 성격은 아니다. 조치가 상당한 나이에도 곧은 자세로 많은 짐들을 들고 들어선다. 중간에 철퇴 하나가 툭 떨어지지만 소녀가 급히 주웠다. 초지가 짐을 빈 방에 놓자 비슷한 연배로 보이지만 여기저기 갈라진 피부와 주름을 가진 굳세 보이는 촌장이 나와 초지에게 물을 대접한다.   

 

 

"어쩐 일로 짐까지 가지고 오셨습니까."

 

"뭐긴...일인 전승 고집하다가 멸문해버린 다른 곳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지요." 

 

 

서로 알고 지낸 세월도 10년이 넘어가는 둘은 서로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소녀가 부담스럽게 조치를 바라보자 화제를 바꿨다. 

 

 

"전에 가르쳐준 무공은 어느 정도나 올라갔는지 보러 가자. 할머니도 놀라 실거다." 

"그래. 농땡이 안 피우고 얼마나 자습했는지 볼까."

 

 

둘이 소녀를 바라보자 소녀는 자신만만하게 웃고는 조치가 떨어트렸던 철퇴를 들고 밖으로 향했다. 두 어른이 자신을 보자 소녀는 철퇴를 들고 배운 무공을 펼친다. 처음 대수인과 천근추를 선보일 때만해도 초지는 생각보다 빠르긴 하지만 재능이 보이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다음 사자후를 시전 했을 때에는 주위 새들이 놀라서 날아가는 걸 보고 3명이 같이 웃었다. 초지가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한건 축지를 시전 했을 때다. 소녀가 지나갔던 자리에서 개구리 한 마리가 뒤집힌 걸 본 것이다. 

 

 

"방금 축지를 다시 해보 거라." 

 

 

 소녀는 의아했지만 다시 축지를 시전 했고 초지는 이번에는 똑똑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느낄 수 있었다. 무술, 축지를 발전시킨 것. 무술가의 이동 경로의 모든 생명체에게 충격을 주는 천마강림보라고 불리는 무술이다. 초지가 이 무술을 가르쳐준 적이라도 있다면 ‘대단한 천재로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르치기는커녕 딱 한번 보여줬을 뿐이다. 소녀는 무공을 사용하느라 눈치체지 못했지만 촌장은 초지의 심기가 불편해짐을 느낀다. 무공 시연이 끝나고 몇 가지 이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뒤 녹초가 된 소녀를 촌장이 업고 3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불편하신 곳이라도 있습니까?”

 

소녀가 잠에 곯아떨어지고 깊은 밤. 촌장은 조치가 명상을 끝내자 말을 꺼낸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조치의 정체에 대해서 아니만큼,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 조치는 기로 주변의 생명체를 감지하고 대답한다. 아주 혹시라도 자신의 거짓죽음이 알려졌고, 닌자들이 인질로 쓰거나, 정보 수집을 위해 자신을 납치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다. 하지만 느껴지는 건 자신에게 호위로 붙은 사람 한명 뿐.

 

“그 아이가 무술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시나요?”

“그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여느 때처럼 하늘은 맑았고, 들꽃들이 피어난 날. 호시마을의 촌장은 마을 근처 시오신사에서 마당을 쓸던 중이다. 상당히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장한 몸은 어렵지 않게 작업을 수행해준다. 바깥에서 들리는 총소리에 허리를 펴고 이리저리 몸을 풀었다.

 

“또 요괴가 오는 건가. 이 신사에 뭐가 있다고 허구한 날 요괴들이 오는 거지.”

 

 신사가 지맥분출지대를 숨겼음에도 흘러나오는 힘을 따라 요괴들이 모인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우즈킨 가문의 극소수뿐이다. 촌장은 토리이 쪽으로 다가가 바깥을 본다. 저 멀리 산 입구에서 병사들이 커다란 지네요괴를 상대로 발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껍질이 다 깨지고 죽어가는 모양새가 곧 토벌될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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