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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패인 속거천리 트레일러 소설.

17 2018.08.19 04:00

짧은주소

본문

 

 

 

 향랑각시 캠패인으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10몇 년 전 과거. 흰 꼬리와 귀를 가진 여우수인이 한 고을 내에서 걷고 있다. 한참을 걷다 나온 작은 집 한 채. 백호는 그곳으로 바로 들어선다.

 

 

"대체 어디간거야..."

 

 

 과거. 이 기와집에서 정체불명의 어둠이 생겨났다가 걷히고, 3명 뿐이던 한 가정의 부부가 실종됐다. 부부 모두 향기를 풍기는 도술사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단서도 없었고, 실종자로서 등록만 되버린 상황. 백호가 집을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하자 보라빛 머리카락을 지닌 아이가 나타나 백호를 빤히 쳐다본다.

 

 

"또 왔어?"

"...그래. 랑(아명. 향랑이 어린 시절 쓰던 이름.)아 돌봐주는 사람은 어땠니."

"고양이를 데려와서 마구 핥아데려고해서 싫었어."

 

 

 향랑은 그 말이 끝나자마자 백호를 빤히보고, 백호는 '그 말'이 나오지 않기를 빌었다. 하지만 역시나 세상은 그렇게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 몇 마디를 나누자 결국 나왔다.

 

 

"난 왜 엄마, 아빠가 없어?"

"..."

"처음 기억에 난 호백성에 있었어. 아저씨가 허둥지둥 날 찾아온 것 같아....그리고...음...."

 

 

 아이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머리를 감싸자 향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동물들에게 호감을 주는 냄새...백호가 보기에는 무의식적으로 도력을 받아드리고 있는 이 아이의 미래가 걱정될 뿐이다.

 

 

 ' 납치되었다.' 라는진실을 알려주었는지 얼마 안됐지만 '또' 까먹어 버렸나. 백호는 이 아이가 아직 받아드리지 못하는 걸까 생각한다.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라고 한 서리의 말을 지키고 싶었기에 서리의 마지막 말을 떠올린다.

 

 

"내 향기를 착취당한 일이 있고나서, 남편도 비슷하게 착취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대로 돌아갈 경우도 무섭고. 그러니까... 랑이를 부탁할게. 남편을 찾고, 원수들을 죽이고, 안전해졌다 싶으면 가게로 찾아갈거야."

 

 왜 그말에 자신이 거절하지 못했나 아직도 후회하던 백호였다. 도저히...도저히 그래도 딸을 위해서라도 돌아와달라던가, 남편을 포기하라는 간접적 방법조차 말하지 못한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서리와는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 

 

 

"으음......으윽."

 랑이가 머리를 감싸다가 지끈거리는지 잠시 얼굴을 찡그리자 백호는 퍼득 정신을 차린다. 

 

 

'이대로 진실을 알려주면 난리를 치겠지. 진실을 기억하고, 아픈기억에 괴로워하고 울겠지. 그러다 잠들어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다시 이렇게 되어있고, 나도 이제는 지쳐가...서리에게 죽을 각오를 해야겠군. 거짓된 정보라도 우선은 살게 만들어야겠어.'

 

 

"나도 몰라. 허겁지겁 널 찾은 건 좋은 냄새가 나서였어. 그리고 제자로서도 쓸모가 있어보였고."

 

 

 백호는 인내 끝에 거짓말을 하기로했다. 

너의 이름은 향랑이라고 지을게, 제자를 찾던 중이었어, 도술을 배워볼래?... 랑이라 불리던 소녀는 그 시점에서 버려진 고아. 향랑으로 자신을 인식하게된다.

 

 

 그리고 다시 현재시점...에픽 캠패인 지옥의 문이 끝나고 신백국의 도민마을.

 

 

"전 신원불명의 고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거짓말을 했던 걸까요?"

 향랑은 그리폰을 타고 도민마을을 내려다보면서 나른하게 졸고있었다. 향랑의 시선에는 호백폭포가 보인다. 모험가 연합에서 잠시 주지육림을 누리던 이데아는 향랑의 말에 그대로 가게로 향한다.

 

 

"그 정보국 작자들의 프로필에 의하면...부모님은 납치되었고, 나는 빼돌려졌다...인데. 어머니쪽은 범죄조사나 사냥 의뢰만 줄창하다 '최근' 행방불명, 아버지 쪽은 소재불명이라...? 왜 백호는 거짓말을 했을까요. 게다가 커서도 진실을 안알려줬고."

 

 

 향랑이 그렇게 생각해도 백호가 향랑이 도망친 날. 진실을 알려줄거라 결심한 걸 알 길은 없다. 지독하게 서로 어긋난 것이겠지. 이 어긋남이 무슨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향랑은 부모님이 있었더라면...이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찜찜함에 자신의 돈을 쓰기로 결심했다.

 

 

"...의지할 곳이 필요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데아로는 부족한걸까."

 그리폰 이데아의 등에 얼굴을 파묻자 이데아는 향랑의 우울함을 느낀 듯 3초 정도 참아줬다가 싫다는 울음 소리를 낸다.

"그래. 모든 짐승들이 날뛸 때 나한테 까칠해서 참 좋다니까. 희귀한 느낌이야."

 

 

 향랑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부모님에 관한 정보를 적은 종이를 이데아의 가방에서 꺼낸다. 호백폭포 근처에는 낡아보이는 초가집 호백당이 보인다. 향랑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그곳으로 들어간다. 자신이 어렸을적 강제로 수련했던 그곳으로 들어가자, 계산대 위에 쪽지 하나가 놓여져있었다.

 

이후 캠패인 속거천리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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