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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탐험대-이상한 사람의 이야기

32 2018.07.13 00:37

짧은주소

본문

“흰 토끼야. 우린 동료 맞지?”
헷츠 헤드가 허리를 숙여 재빠르게 창을 피하며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화이트가 잠시 무언가를 쓰는 듯 하더니 보드를 보여주자 헷츠 헤드가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시계토끼라 불러달라고? 하지만 그건 ‘내가 부르기로 한’ 이름이 아니야!”
그러자 화이트가 손뼉을 마주치더니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헷츠 헤드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니 네 이름은 따로 있었다고?”
화이트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번에도 운 좋게 창을 피한 헷츠 헤드는 욕설을 내뱉었다.
“난 너의 ‘진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죽어라!”
하트 8이라 적힌 트럼프 병사는 자신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반격 한 번 하지 않고 떠들고 있는 헷츠 헤드의 모습에 화가 났는지 얼굴이 벌개진 채 기합을 지르며 헷츠 헤드에게 달려들었다.
“정신사나우니까 그만해라. 이 멍청아!”
헷츠 헤드가 하트 8을 한 손으로 가볍게 쳐내자,하트 8은 진짜 카드처럼 빠르게 날아가 나무와 충돌했다.
“그래서,우린 동료 맞는거지?”
화이트가 고개를 젓자 헷츠 헤드가 턱에 손을 대고는 생각에 빠진듯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우리 사이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하겠군.”
[동료?]
보드에 적힌 글씨를
“우린 지금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니야.길을 잘못 들어서 빠져나갈 길을 찾고 있는 거지.”
[그래서?]
“우린 동료가 아니야.”
[친구?]
“우리가 친했던가?”
화이트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자 헷츠 헤드는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친구인지 아닌지 증명이 필요하겠어. 적인지 똥인지 친구인지는 구분해야지.암! 일단 친구임을 증명하기 위한 암구호부터 정해볼까?”
“저기다! 여왕 폐하의 정원에 침입한 놈들이 저기 있어!”
다른 병사들을 부르러 갔던 스페이드 3이 카드 병사 무리를 이끌고 오자 헷츠 헤드는 화이트를 보며 말했다.
“너,혹시 정원에 침입했니?”
[아니]
“안했다는데?”
헷츠 헤드의 말에 헷츠 헤드와 화이트 레빗을 포위하던 카드 병사들이 움직임을 멈추었고,클로버 2가 스페이드 8에게 말했다.
“침입한 적 없다는데?”
“뇌는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거야? 분명 침입했다니까?”
“뇌는 당연히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아니야,네 녀석은 뇌가 없는게 분명해.”
“뭐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니가 내 뇌를 본적 있어?”
“없는데.”
“그럼 증거가 없잖아.”
“너도 없잖아.”
클로버 2와 스페이드 8이 말다툼을 벌이자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던 헷츠 헤드가 둘 사이에 끼어들며 말했다.
“그럼 확인해보면 되지 않겠어?”
““어떻게?””
스페이드 8과 클로버 2를 포함한 카드 병사들이 일제히 헷츠 헤드를 바라보자,헷츠 헤드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머리를 뜯어보면 되지,이 멍청이들아.”
“좋아! 야,어서 내 머리를 열어봐. 내 뇌는 분명 내 머릿속에 들어있다는 걸 보여주지!”
클로버 2가 당당히 외치자 칼을 뽑아든 스페이드 8이 클로버 2의 머리에 칼을 내리치려다 말고,헷츠 헤드를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머리를 열면 죽지 않나?”
“머리를 열음으로서 뇌가 있는지 없는지 증명할 수 있으면 된거지.”
“그렇군.맞는 말이야!”
헷츠 헤드의 말에 긍정한 스페이드 8이 클로버 2의 머리를 내려쳤다. 스페이드 8의 검이 깡! 소리를 내며 클로버 2의 투구에 의해 튕겨나갔고 그 충격으로 클로버 2가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아이고 머리야!”
어느새 다가온 화이트가 클로버 2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꼬마는 뭐하는 거야?”
“너의 머리가 열렸는지 확인해보는거지.”
헷츠 헤드의 말을 들은 클로버 2는 그 말에 납득했는지,얌전히 있자 조용히 구경하고 있던 다이아 7이 말했다.
“투구를 벗었어야지! 투구 때문에 머리가 안열렸잖아?”
“왜 투구를 벗어야 하는데?”
“투구 때문에 머리가 안열렸잖아?”
“왜 투구 때문이야?”
“투구가 머리를 보호해줬기 때문이지.”
“그럼 투구도 같이 부수면 되겠군!”
카드 병사들이 소란스럽게 떠들며 클로버 2의 머리를 검으로 내려치는 사이,뒤늦게 깨어난 하트8이 다가오며 말했다.
“여기 있던 침입자 놈들은 다 어디갔어?”
그제서야 자신들의 임무를 깨달은 트럼프 카드 병사들은 두 명의 침입자가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근데,침입한 적 없다는데?”
클로버 2의 말을 들은 하트 8이 말했다.
“그래? 그럼 별일 아니었군.”


.
.
.


“그래서,일단 우리가 친구 사이임을 확인하기 위한 암구호부터 정해야 하지 않을까?”
헷츠 헤드가 어느샌가 훔쳐온 카드 병사 칼 끝 부분을 손가락 위에 세우고는,빙빙 돌리며 말했다.
[런던]
“그건 니가 살던 지역 이름이잖아. 그런건 아는 사람이 너무 많이 있다고.진지하게 생각 좀 해봐. 아주 중요한 일이잖아.”
[왜?]
“그야,우리가 친구 사이임을 증명해야 하니까.”
[어째서?]
“이 암구호를 모르는 사람은 일단 친구가 아니니까,당연히 적이겠지!”
“하지만 난 암구호를 모르는 걸.”
“그렇군! 그럼 넌 나의 적이다!”
[...]
“흰 토끼,네가 날 배신하다니!”
[뭐를?]
“적이니까 배신한거지!”
화이트가 한숨을 내쉬었다.헷츠 헤드는 더 이상 반박할 자신 없지? 라는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좋아,변명은 없는거군. 그러니 어서 나를 탈출구로 안내해. 길을 여는 방법을 네가 알고 있잖아? 흰토끼.”
[시계토..]
“아니.넌 시계가 없잖아! 그러니까 흰 토끼야.”
헷츠 헤드는 화이트가 보드에 답장을 다 쓰기도 전에 말했다.
[금발]
“그만하면 됐다.됐어! 염색은 내가 하얀색으로 바꿔주지.얼른 길이나 열어.”
헷츠 헤드의 말에 화이트는 얼굴을 찌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이트와 헷츠 헤드의 앞에는 불타며 무너지고 있는 트럼프 카드 성과 여러조각으로 찢어진 카드 병사들이 널려 있었다.
화이트가 주먹을 꽉 쥐자,하트 여왕에게 있던 왕관이 부숴지며 공간에 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돌아가서, 리안나한테 다과회나 열어 달라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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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막짱이님의 댓글

짤막은해도 헷츠 헤드가 어떤 캐릭인지 감은 잘 잡아주는 소설이네요..!
..그리고 어쩌면 공간탐험대들이 갈만한 장소에대한 단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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